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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이거실화냐] 부산을 공포에 떨게 한 폐가 이야기 실화냐? / YTN

2019-05-10 513 Dailymotion

이번 주, “제보이거실화냐” 제작진은 부산을 찾았다. 본래 YTN으로 들어온 제보는 부산 도심 한가운데 폐가가 몇 년째 방치돼 있어 주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취재를 하다 보니 서울에서는 알 수 없었던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제보자의 집은 부산의 원도심 서구에 위치해 있다. 부산 특유의 산복도로 위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멀찍이 부산항이 보인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옮기면 도심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정글이 펼쳐진다. 무성히 자란 잡초와 나무들, 특히 지붕보다 높게 자란 야자수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다. 이렇게 써놓으니 마치 누군가 꾸며놓은 아름다운 정원 같지만, 이것은 수년째 방치된 폐가의 모습이다. 무성한 풀숲에서는 온갖 벌레들이 튀어나오고 뒤죽박죽 자란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이 이웃집 마당을 뒤덮는다. 심지어 폐가 안에 만들어진 우물 때문에 여름이면 모기가 들끓는다. 취재를 나간 “제보이거실화냐”의 유예진PD는 오죽했으면 이날 원인 모를 간지러움을 호소했다.

폐가의 문제는 더 있었다. 누군가 관리를 하지 않다 보니 집이 점점 무너져 가는 것이었다. 오래된 벽에 금이 가고, 야자수 뿌리가 담장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2017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제보자의 집 쪽으로 밀려난 폐가의 화장실은 공포 그 자체였다. 이러한 문제들이 수년간 지속되자 마을 주민들은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가 됐다. 하지만 구청에 문의하니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해당 폐가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 폐가를 ‘사유’한 바로 그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역시나 그렇듯 연락 두절 상태다. 주민들은 누가 그 집을 소유한지조차 모른다. 제보자는 어쩔 수 없이 직접 벽을 다시 메우고, 담장을 수리하고 있었다.

사실 이러한 빈집 문제는 이 마을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번에 촬영한 부산 서구를 비롯해 중구, 동구, 영도구 등 부산의 산업화를 이끈 원도심 지역에서는 빈집을 흔히 볼 수 있다. 부산 원도심에 퍼지는 빈집이 바로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이었다.

부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큼 큰 도시이다. 해운대 해변을 가득 메운 고층 빌딩과 인파, 오죽하면 할리우드 영화 “블랙팬서”에서도 등장했겠는가. 하지만 이러한 인식과 다르게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도시이다. 현재 우리나라 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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